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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2 워킹홀리데이 1차 합격 8

워킹홀리데이 1차 합격

Posted 2009. 12. 22. 10:26


두둥- 어제 밤 11시 넘어서까지 캐나다 대사관 홈페이지 새로고침만 연달아 누르다가 포기하고 잤는데,
채 6시간도 안되어 잠에서 깨자마자 다시 새로고침을 누르니 파란색 링크로 눌러달라고 아우성치는 합격자 명단!!!!

2차는 신체검사인데 뭐 떨어지진 않겠지;;;;

예전에 취업준비할 때 서류탈락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걸 절감했다. 발표가 나지도 않았는데 떨어졌을 때의 허탈감을 어제 하루종일 느끼고 있었다. 일도 하나도 못하고.. 이제 관건은 일을 언제 그만두느냐. 부모님은 딱히 반대하는 건 아닌데 출국할 때까지 일하라고.... -_- 난 당장 그만두겠다고;;

아빠가 무척 엄하고 보수적이신 편이여서 허락을 안해주실 줄 알고 내 인생계획에 대해 프리젠테이션까지 할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별말 없으시다, 책을 읽지만 말고 글을 써보는 건 어떠냐고 은근히 권하시는 걸 보면 이제서야 내가 좋아하는 길을 가는 것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시는 것 같다. 


막상 발표가 나니 심란하기도 하다. 올해는 잘 몰랐는데 막상 이제 27이라니 무지 나이 많이 먹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떨어졌을 때보다야 나은 기분이겠지만 더 막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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