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견한 노트

르네상스 시대의 원근법과 빛을 그리는 방식, 그림의 대상, 그림의 Aura 등 모든 것이 이데올로기화, 담론화되었다. 

담론화된 르네상스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고, 엘 그레코와 같은 화가를 거쳐 인상파 탄생.

이었던가?

현대의 담론이라면 텍스트, 대중매체가 대표적인데- 이것들은 기계문명을 통해 대량생산되어 배포된다.

아도르노는 이를 천박하다고 봤고, 벤야민은 긍정적 가능성 발견.

내가 주로 블로그질을 하는 알라딘에서는 '알라딘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바로 알라딘의 비정규직 김종호씨의 부당해고와 관련하여, 파워블로거들이 모두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것-

이런 것도 이데올로기, 담론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알라딘 내에서 불매운동 불참, 혹은 침묵은르네상스 시대의 엘 그레코의 그림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는걸까?